여성학은 여성주의 관점에서 인간 삶의 문제들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기존의 지식 체계가 구축된 과정과 그 관점에 대해 비판적으로 질문하는 데서 출발한 여성학은 과거와 현재의 여성들에 대한 조명과 해석을 통해 성차별이 제거될 수 있는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여성학 지식은 젠더, 섹슈얼리티, 계급, 인종, 지역 등의 다양한 차이들에 주목하며, 그 차이들이 권력관계 속에 배치되는 구조적 방식을 문제삼음으로써 인간사회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사회적 실천을 확장하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여성학과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여성학을 제도교육내에 정착시켰으며, 1982년도에 석사과정이 창설된 이래 2012년 현재 270여명의 석사와 30여명의 박사를 배출하였다. 이화의 여성학도들은 21세기 여성주의 공동체를 이끌어갈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동학은 아동의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신체적 발달에 대한 이론적 측면과 실제적 측면을 통합함으로써, 아동발달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기초로 한 영유아 보육 및 육아 정책과 아동·부모상담 영역에서의 전문가적 능력을 기르는 것을 주목표로 한다. 본 전공은 아동발달적 측면을 다른 사회과학적 접근과 통합하며, 전공생에게는 심리학, 유아교육학, 보건관리학, 사회복지학, 사회학, 의학 및 간호학 등과 관련된 교과목 수강이 권장된다. 본 과정에서 경험하는 연구 수행 과정과 이를 기초로 한 현장에서의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통해, 아동발달, 영유아 보육, 아동·부모상담,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영유아발달 관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아동가족정책개발 등의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한다.
1998년 이화여대 대학원 북한학 협동과정은 북한학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정규 대학원 협동과정으로 설립되어 2013년 북한학과로 전환되었다. 북한에 관한 여성학자 및 전문가를 양성하여 국내외 각 연구소와 국가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평양분교 건립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본 과정은 북한학을 중심으로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여성학, 철학 등 광범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2000학년 가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학부과정에서도 북한학 연계 전공이 개설되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으로 북한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은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여 미래의 산업 수요를 선도하고자 하는 현장 연계형 전공이다. 포용과 다양성을 통해 사회적 유대를 복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사회적 경제 분야를 학문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혁신성과 진정성, 기업가 정신과 사회적 미션에 대한 열정, 균형감각을 가진 융합형 혁신리더를 양성하여, 복지, 경제, 사회, 경영, 주거, 환경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경영자 및 사회개혁가를 배출하고자 한다. 사회복지학과, 경제학과, 행정학과, 경영학과, 사회학과, 소비자학과, 북한학과, 건축학과, 기후에너지 시스템 공학과, 에코 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법대, 의대, 특수교육학과, 디자인학부 등 15개 전공과 연계된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외 모든 교내 과목과 연결 가능하다.